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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해외 직항노선 확대 위해 항공사 지원 63% 증액…“대구공항 경쟁력 본격 강화”


항공사 부담 경감으로 대구발 해외 직항노선 취항 유도
기존 노선에 신규 항공사 진입 촉진…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내년부터 대구공항발 해외 직항노선 확대를 위해 항공사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항공 접근성 개선과 국제선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실질적 정책 지원에 시동이 걸린 셈이다.

대구 국제공항 전경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시·도민의 국제선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항공업계와의 전략회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안에는 항공사 지원 대상 및 범위 확대 근거가 신설됐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항공사 지원 예산도 올해 대비 약 63% 늘어난 8억5000만원으로 편성됐다.

개편된 지원정책은 항공사 부담을 줄여 신규 취항과 증편을 유도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우선 신규 노선 취항 지원의 최소 운항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20주)로 줄여 항공사의 초기 리스크를 대폭 완화했다.

또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에 새 항공사가 추가로 진입할 경우에도 운항장려금을 지급해, 항공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운항 시간대 다양화·항공권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대구시가 정책적으로 중점 운항을 돕는 ‘정책노선’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현재 대구 정책노선은 12개국 17개 노선으로, 칭다오·청두(중국), 나고야·히로시마(일본), 가오슝(대만), 울란바토르(몽골) 등이 포함된다. 시는 해당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위해 예산·정책적 지원을 집중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항공사 지원 사업의 효과를 매년 점검해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한국공항공사·항공사 등과 협력해 국제선 확대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 국제공항 전경 [사진=대구시]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핵심 교통 허브”라며 “항공·관광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외 직항노선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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