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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중견기업 6474개...전년대비 606개 늘어


"2022년부터 기업 수·고용·매출·자산·투자 성장세"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수가 2023년 대비 606개 늘어난 6474개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산업부가 발표한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중견기업에 진입한 기업은 1275개였고, 제외된 기업은 669였다. 중견기업에 진입한 경우는

중소기업 졸업 기업과 신규 설립 기업 등이 해당한다. 또 중견기업에서 제외된 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했거나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경우, 그리고 휴폐업한 기업이다.

중견기업 기본통계는 2015년부터 매년 공표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중견기업은 법률적으로 중소기업을 벗어났지만, 보통 대기업으로 불리는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에 속하지 않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2023년 대비 606개 늘어난 6474개로 집계됐다. [사진=산업부]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2023년 대비 606개 늘어난 6474개로 집계됐다. [사진=산업부]

중견기업 수는 2021년 5480개에서 2024년 6474개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중견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17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3000명 늘었다. 제조업 종사자는 68만7000명으로 1.3% 증가했으며, 비제조업은 도소매·정보통신·운수업을 중심으로 4.4% 늘어난 107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2023년 대비 606개 늘어난 6474개로 집계됐다. [사진=산업부]
종사자 수는 17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3000명 늘었다. [사진=산업부]

중견기업 전체 매출액은 10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제조업 매출은 자동차·식음료 업종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2조4000억원 증가한 50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비제조업은 도소매·정보통신 업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조8000억원 증가한 524조3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중견기업 수가 2023년 대비 606개 늘어난 6474개로 집계됐다. [사진=산업부]
매출액은 1030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인 46조2000억원 증가하며 4년 연속 상승했다. [사진=산업부]

자산 규모는 13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조3000억원으로 5.9%인 2조8000억원 늘었다.

특히 비제조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8.2%로 3.9% 증가한 제조업을 웃돌았다.

투자 부문에서는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2024년 중견기업의 총 투자액은 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인 5조3000억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는 13조원으로 35.2% 급증했다.

설비투자 역시 23조4000억원으로 8.9% 늘었다.

신사업 추진 분야는 친환경, 첨단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순으로 나타났으며 ESG 경영을 도입한 중견기업 비중도 39.3%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부터 중견기업이 기업 수, 고용, 매출, 자산, 투자 등 모든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R&D 투자의 큰 폭 증가는 중견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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