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충남대학교가 2025년 한 해 동안 114억원의 발전기금 모금 성과를 거뒀다. 이전까지 최고액은 지난 2013년 98억원으로 2025년 114억원 모금을 기록한 것은 충남대 73년 역사상 최고액이다.
충남대에는 지난 3월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윤근 선생의 40억원 상당 부동산 기부, 지명실 여사 3억원 유언 공증 등 독지가들의 기부가 이어진 것을 비롯해 NI 32억원, 직스테크놀로지 7억 5000만원, 계룡건설 2억 4000만원, 골프존 2억원 등 기부가 줄을 이었다.

또 김정겸 총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대학본부 보직자 17명이 1500만원을 동참하는 등 대학 구성원의 솔선수범 기부도 이어졌다.
충남대는 국립대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부자 추모 공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부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추동에 조성된 ‘충남대학교 추모공원’에는 해당 부지를 기부한 ‘김밥할머니’ 故 이복순 선생을 비롯해, 이복순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故 성옥심 선생, 故 이현주 선생 을 모시고 있다.
지난 3월 전 재산인 4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한 윤근 선생도 충남대 추모 공원에 안장되기를 바라는 뜻을 충남대에 전달하는 등 고령의 독지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충남대는 김정겸 총장이 취임한 지난 2024년 4월 이후 다각도의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며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기금 모금 활동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개교 73주년을 맞아 제2의 일두일미(一斗一米) 운동으로 2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면 1952g(충남대 설립 1952년)의 쌀로 보답하는 ‘RICE UP! RISE UP! 캠페인’, 재학생의 천원의 아침을 지원하는 ‘천원의 행복 캠페인’, 학과별 창립 기념 발전기금 모금 지원(전용 모금 페이지 및 QR코드 개설), 기부 키오스크 설치 등 발전기금 기부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