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최대 농지를 보유한 화성시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선도하는 수도권 대표 영농형 태양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 대상지로 화성시 서신면 사곶리 마을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촌 태양광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햇빛소득마을 본사업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2곳을 선정했으며,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와 함께 화성시 서신면 사곶리가 최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사곶리 마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비축농지 7,263평(2만3,009㎡) 상부 공간에 1MW 규모 영농형 태양광시설을 조성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 주민 119가구는 협동조합을 결성해 태양광 시설을 공동 운영하며, 연간 약 3억6,000만원 규모 전력 판매를 통해 순이익 1억2,000만원을 창출할 계획이다. 수익은 마을 공용시설 개보수, 마을안길 정비, 공동행사 등에 재투자된다.
사업비 16억9,000만원 가운데 80%는 태양광 시설을 담보로 한 농협 장기 저리 대출로 조달해 나머지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역농협 출자, ESG 기업 연계, 마을공동기금 등으로 충당한다.
송 의원은 “정부가 농업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구조를 마련했다”며 “화성시는 장안면·서신면·우정읍 등 국가 소유 비축농지 5지구를 보유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안7리 시범사업을 비롯해 사랑리 수로형 태양광, 석포6리 제방 활용 에너지자립마을까지 연계해 화성형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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