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9일 시청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확대간부회의에서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과 시민안전 확보를 거듭 강조하며 “내년 민생경제 회복과 핵심 현안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며 “함지산 산불, 서대구공단 화재, 대통령선거, 권한대행 체제 등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AX혁신기술개발 예타면제, 제2국가산단·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타 통과 등 산업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7대구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대구마라톤 성공 개최도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반면 취수원 이전과 대구경북 통합공항 이전사업은 “내년 상반기 중 반드시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핵심 과제로 다시 짚었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연말연시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공직자들의 정치적 중립을 강하게 주문했다.
“문자·SNS를 통한 정치적 의견 표명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음주로 인한 물의도 절대 없어야 하고, 사무실 보안관리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시민안전 대책도 강조했다.
제야의 타종 행사, 동성로·해맞이 행사 등 다중 인파가 몰리는 현장은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겨울철 공사장·전통시장·다중이용시설 화재 위험, 폭설·동파·도로 꺼짐 등 겨울철 사고 예방을 철저히 지시했다.

또 내년 1월 5일부터 예정된 실·국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중앙부처 업무보고와 연계해 정부정책을 시정에 정확히 반영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가감 없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끝으로 “간부급 인사가 있었지만 어느 자리든 곧바로 ‘중요한 자리’가 된다”며 “내년에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책임 있게 운영해 시민 신뢰를 지켜가자”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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