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내년엔 도전과 기회 교차할 것"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내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에 대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동시에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노 협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고 기술수출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며 "'제약·바이오 강국'이라는 목표에 한 걸은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은 녹록지 않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약가제도 개편안으로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고용 감소에 대한 우려는 물론, 채산성이 낮은 필수 의약품 공급 불안 등 보건안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여기에 글로벌 경기 둔화, 대회외 환경 변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그 어느 때보다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산업계 모두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더 희망 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