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내년 6‧3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유 전 행정관은 29일 청주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의 선택을 받아보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계파 정치를 벗어나 부당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하지 않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다”며 “인위적으로 컷오프만 시키지 않는다면 나머지는 시민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유 전 행정관은 “시민이 결정하고 시민에 의해 후보가 선출될 수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 선출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청래 대표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공약 등은 1월 중 별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청주 출신으로, 친문(친문재인)계로 꼽히는 유행열 전 행정관은 청주운호고와 충북대 심리학과를 나왔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중앙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본부장과 충북지방기업진흥원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지난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대학 시절 미투(Me too) 논란에 휘말리며 중도 사퇴했다.
유 전 선임행정관과 상대 여성 측은 서로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으나, 4년 뒤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선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1차 컷오프됐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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