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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경북 통합은 시대적 과제…남은 6개월, 민생 안정 최우선”


아이뉴스24 신년 특별 인터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시민들 곁에서 답을 찾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29일 아이뉴스24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TK신공항 사업,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함께 “지금 필요한 것은 대립이 아니라 설득이며, 속도보다 지속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사진=대구시의회]

제9대 시의회 임기의 마지막 6개월을 앞둔 그는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올해 대구시의회가 총 8회기 123일 동안 327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의 답을 찾아가기 위해 현장을 수없이 찾아다녔다”고 평가했다.

특히 처리된 207건의 조례 중 의원 발의가 167건에 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생·경제·복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사진=대구시의회]

내년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그는 “제9대 의회의 슬로건인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끝까지 실천할 것”이라며 “지역 상인의 매출, 서민의 가계 부담, 청년의 미래와 직결되는 의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활동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시민의 뜻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이 곧 의정이자 선거”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TK신공항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 이 의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SOC가 아니라 노후 공군기지를 최신 작전시설로 이전하는 국가 안보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가가 맡아야 할 군 공항 과제를 지방에 전부 떠넘기는 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기재부와 국방부는 내년 중 구체적인 지원책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사진=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두 지역이 한 축으로 뭉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산업적 시너지가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5극 3특’ 전략과 연결지으며 “초광역권이 국가정책과 예산의 직접 수혜대상이 되는 만큼,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이 국가 핵심사업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통합은 속도가 아닌 공감이 핵심”이라며 “정부·지자체가 명확한 로드맵을 그리고, 시민이 충분히 이해·동의할 수 있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국회에서 타당성 용역비 25억원이 확보된 점을 언급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은 만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물 문제는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며 “대구가 미래 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구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최고 수준인 ‘2등급’을 받은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의원·직원 대상 청렴교육 강화, 취약 분야 점검, 정보공개 확대 등 전방위적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청렴은 정책 신뢰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미래엑스코 공항 [사진=대구시의회]

이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 “시민들 곁에서 답을 찾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겠다”며 “남은 6개월,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 신산업 육성 기반 조성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며 “정책의 지속성과 시민의 삶의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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