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행복진흥원(이사장 배기철) 산하 정신요양시설 아름마을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아름다운 사진여행’ 사진전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정신장애인 생활인의 문화예술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아름다운 사진여행’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아름마울 생활인들이 간송미술관, 코오롱 야외음악당, 사문진 나루터 등 대구와 인근 지역의 명소를 직접 찾아 사진을 촬영하는 문화·여가 활동이다. 생활인들은 자연과 일상을 경험하며 사진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과 시선을 표현해 왔다.
대구예아람학교 아람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사진전은 지난 3년간 생활인들이 촬영한 31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 기간 동안 아름마을 생활인과 지역 주민 등 약 50여 명이 관람했고, “사진을 통해 정신장애인을 새롭게 보게 됐다”, “작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인상 깊다”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사진전은 정신질환을 가진 생활인들이 주체가 돼 자신의 작품을 지역사회에 선보인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산하 시설 생활인들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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