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시가총액 1조 원을 돌파한 기업이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2025.12.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17470418d8d19.jpg)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한 기업 수(스팩 제외)는 84개로 지난해(88개)보다 4개사 줄었다.
다만 상장 기업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들이 조달한 공모 금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 지난해(2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늘었다.
상장기업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조3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우량 기업들이 코스닥시장에 다수 상장해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으며, 특히 바이오기업이 올해 IPO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총 11개사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 중 9개사가 바이오 기업이었다.
특히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24일 기준 시총 4조원을 넘기며 코스닥시장 시총 12위를 기록했다.
신규 상장 기업들을 업종별로 봐도 바이오 기업이 21개사로 가장 많았고, 반도체(9개사), AI(8개사), 방산·우주항공(4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장 폐지된 코스닥 기업 수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기업 중 38개사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최근 3년(2022~24년) 평균의 약 2.5배에 달하는 숫자다.
거래소 측은 "부실기업에 대한 엄격하고 신속한 퇴출 체계를 확립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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