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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전 의원 “서해 피격 무죄 판결, 개똥 같은 이야기…사법부도 눈치 보는 것 같아”


“월북 판단이 잠정적? 당시 정부·언론·민주당의 월북몰이는 어디로 갔나” 강한 비판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한마디로 개똥 같은 이야기”라고 직격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북한군에 의한 피살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하려 했고, 고인의 월북 의혹을 부당하게 몰아갔다며 징역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범죄를 인정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홍 전 의원은 특히 재판부가 당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의 “월북 가능성이 있다”, “월북으로 판단된다”는 표현을 ‘확정적 판단이 아닌 잠정적 판단’으로 본 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그게 잠정적 판단이라는 건가. 한마디로 개똥 같은 이야기”라며 “당시 정부 발표를 듣고 수많은 언론이 보도했고 민주당이 월북을 주장했다. 그렇다면 그 월북몰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에게 가해진 모독은 없어졌다는 말인가”라며 “2022년 가을 고인의 형 이래진 대표와 함께 미국 뉴욕의 북한 대표부를 항의 방문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홍 전 의원은 글 말미에 “이재명 민주당 정권 아래 사법부마저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무섭다”고 덧붙이며 재판부 판단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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