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과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우크라 재건사업 주가조작 관련 웰바이오텍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21일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사무실의 모습. 2025.8.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92334147fad94.jpg)
27일 특검팀은 양 회장과 이 전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5~10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2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웰바이오텍이 보유한 16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를 본인들의 차명 계좌 혹은 이해당사자들에게 헐값에 팔아 회사에 30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이날 특검팀은 이 회장의 도주를 도운 코스피 상장사 회장 이모씨 등 7명도 범인은닉, 범인도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돼 9월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 사건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신뢰와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