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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노인회 찾아 '경로당 대폭 강화' 공약 제시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 설명...경로당 신설·활동비 인상·행복도우미 확대 약속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지난 24일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를 찾아 박수복 회장과 만나 어르신 복지 현안과 경로당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 출마예정자는 지난 22일 발표한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파크골프장 증설, 맨발걷기 인프라 확충, 노인건강타운 조성 등 '어르신 공감 4대 프로젝트' 정책 구상을 설명하며, 경로당을 중심으로 한 노인복지 체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4일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대한노인회 박수복 회장과 만나 어르신 복지 현안과 경로당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이에 대해 박수복 회장은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가장 먼저 발표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각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머무는 경로당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 출마예정자는 "경로당을 어르신 복지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포항시의 예산과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회장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로당 관련 사업을 전반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노인회 포항시지회 관련 예산 증액과 함께 경로당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적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포항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11만 명을 넘어섰지만, 경로당 회원은 약 2만8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초고령화로 경로당 이용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마을 경로당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 출마예정자는 "12월 기준 포항에는 646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지만,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며 "빈집과 빈 점포 등을 활용해 경로당 신설 수요가 있는 지역에는 즉각적으로 경로당을 추가하고, 노후 경로당 시설 개선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의 활동비 인상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현재 포항시의 경로당 회장 활동비는 월 3만 원, 분회장은 10만 원으로 타 시·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회장단이 개인 비용을 부담하며 운영을 이어가는 현실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다.

김 출마예정자는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들이 지역 행사와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개인 지출을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회장 활동비는 월 3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분회장 활동비는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해 최소한의 교통비와 활동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시행 중인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37명의 행복도우미가 646개 경로당을 순회하며 건강·여가·복지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출마예정자는 '행복도우미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추가 프로그램 요청도 늘고 있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행복도우미 인원을 증원하고, 월20만원 수준인 교통비를 30만 원으로 인상해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경로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공동체 공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해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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