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20만명이 찾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서산시는 충청남도가 주관한 ‘1시군 1품 축제 평가’에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3위에 선정돼 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1시군 1품 축제 평가는 시군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를 육성하고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충남도는 도내 15개 시군 대표 축제를 대상으로 전년도 운영 성과와 개선 계획, 탄소중립 실천 노력,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시대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운영 방식 역시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해미읍성축제에는 관광객 20만9000여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3-과거·현재·미래의 지혜를 만나다’를 주제로 모두 38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선시대 전통을 재현한 전통 혼례 체험과 태종대왕행렬을 비롯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서산의 인물과 역사를 드로잉 가상 영상으로 구현한 퍼포먼스 등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이고지고 이어달리기’는 시민 화합을 이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는 이번 1품 축제 선정을 계기로 내년 서산해미읍성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2년 연속 1품 축제로 선정된 것은 축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제의 완성도를 높여 서산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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