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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항로 반등에 KCCI 6% 상승…SCFI도 2주 연속 오름세


항로별 운임 흐름은 엇갈려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북미 항로 운임 회복과 함께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가 상승한 가운데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SCFI)도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만 항로별 흐름은 여전히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지난 23일 발표한 KCCI에 따르면 이 지수는 전주 대비 102포인트(5.99%) 오른 1806을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가운데 북미 서안과 북미 동안, 유럽, 동남아 등 6개 항로의 운임이 상승했다. 반면 중남미 동안과 남아프리카 등 5개 항로는 하락했으며, 중국과 일본 항로는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특히 지난주까지 하락세를 이어오던 북미 서안 항로 운임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KCCI는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지수(SCFI)에서 상하이~북미 서안 구간 운임이 상승했음에도 해당 항로 운임이 하락한 바 있어 이번 주 반등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9일 발표한 SCFI는 1552.9포인트로, 일주일 전보다 3.08% 상승했다. SCFI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 서안과 북미 동안 등 5개 항로가 올랐고, 유럽과 동남아 등 6개 항로는 내렸다. 일본 서안과 동안 항로는 변동이 없었다.

해진공은 보고서를 통해 “15일부로 시행된 운임 인상분이 유지되면서 북미, 지중해, 중동 등 주요 항로에서 상승세가 나타난 반면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항로는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주요 해운 동맹의 선대 운영 전략 변화도 주목했다. 해진공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2026년 선대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희망봉 우회를 기본 전제로 동남아 직기항을 강화하고, 원양 항로 기항지를 축소하는 한편 피더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시성 개선과 선대 효율화를 통한 서비스 강화 전략은 GEMINI의 허브앤드스포크(hub &spoke) 구조와 일부 유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컨테이너 선대 증가와 항로 다변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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