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내년 6.3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야 각 정당의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해가 바뀌면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선거 후보군이 가시화되는 등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
기획단은 이날 내년 6·3 지방선거 경선 룰의 당원 투표 비중을 70%로 확대하는 안을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원 참여를 대폭 확대한 상향식 공천제도와 청년·여성·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 우대를 핵심으로 하는 공천 기준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추천을 위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 22일부터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심사 신청을 받고 있다.
예비후보자자격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은 “정책과 인품을 종합해 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후보들이 국민들의 선택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심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
예비후보로 활동하지 않고 바로 후보로 등록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략공천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출마 희망자 대부분이 심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도전할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최근 지역 활동 보폭을 넓히며 출마 가능성을 높이곤 있지만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인물은 없다.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신청 마감 시한인 내년 1월 2일이 지나면 보다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힘에선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후보군 중 한 명인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최근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길형 충주시장도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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