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념행사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항시의회에서 제기됐다.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주형 의원(죽도·중앙·양학동)은 23일 열린 제327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포항상륙작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년 정례적인 기념행사 개최를 제안했다.

전 의원은 "포항상륙작전은 1950년 7월 미 제1기병사단이 상륙한 최초의 미군 주도 한반도 상륙작전으로,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부산 함락 저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인천상륙작전의 롤모델로 평가받을 만큼 전략적 가치가 크지만, 그 역사적 의미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포항이 항만과 비행장, 철도·도로망을 갖춘 유일한 전략 요충지였다는 점과 함께, 장사상륙작전에서 학도병들의 희생이 뒤따랐던 사실도 언급하며 "이 같은 희생과 기만전술이 없었다면 인천상륙작전 역시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사례를 들며 "포항도 민·관·군이 함께하는 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정례화해 국가안보와 참전용사 희생의 가치를 알리고, 역사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포항상륙작전 기념행사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 의미를 지닌 행사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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