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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재배 매뉴얼 발간


기후변화 대응 안정 생산 기술 제시...수량 44% 증가 효과 확인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기후변화로 노지 작물 재배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가운데, 마(산약)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실용 매뉴얼이 나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노지 작물인 마 재배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메뉴얼. [사진=경북도청]

최근 이상고온과 국지성 강우 증가로 노지 작물의 수분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생육 기간이 긴 마는 괴경 비대기에 수분 요구도가 높아 관수량과 시비 방법에 따라 수량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작물로 꼽힌다.

이에 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는 마 안정생산을 위한 관수·관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토양수분장력 –25kPa를 기준으로 관수를 시작하고 비료를 표준시비량의 75% 수준으로 관비할 경우 기존 농가 관행 대비 수량이 44%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매뉴얼에는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구성 △재배 계획 수립 △적정 시비량 결정 방법 △시스템 활용 사례 등을 실제 설치 사례와 사진과 함께 수록해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특히 자동화 장비 도입 경험이 없는 농가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경북농업기술원, 마(산약)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사진=경북도청]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은 노동 의존도가 높은 마 재배 농가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비효율적 시비로 인한 환경부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책자는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마 재배 농가에 배포돼 현장 기술지도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한우 생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매뉴얼이 기후변화로 변동성이 커진 노지 재배 환경에서 마 재배 농가의 관수·시비 관리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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