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의료기관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동위원소(RI) 폐기물 관리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한층 강화된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25년 RI 폐기물 관리 전반에 걸쳐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개선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RI 폐기물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의 관리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산업안전·위험성평가를 아우르는 '안전패키지' 프로그램과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GPS 기반 방사성폐기물 운반 경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재활용이 가능한 RI 폐기물은 직거래장터 'RI-여기 있다'를 통해 재사용을 지원하고, 방사성폐기물 운반 용기 재활용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해 RI 폐기물 재활용 건수는 전년 44건에서 58건으로 늘었으며, 난치암 치료제 국산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되고 있다. 공단은 QR코드 기반 '스마트 인수시스템'과 AI 분석 기술을 도입해 RI 폐기물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분류 시간 단축에 따른 작업자 피폭선량 감소 효과도 거두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뢰받는 방사성폐기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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