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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AI무역지원 효과 톡톡...경북서 73개사 첫 수출


인공지능(AI) 기반 수출 지원 사업 효력 입증 사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경북 AI무역지원센터를 통해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중소기업 73개사가 첫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기존 수출 기업 중에서도 43개사는 수출 규모를 확대했으며, 101개사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신규 입점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코트라 경북 AI무역지원센터가 추진했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제품 분석부터 디지털 홍보 콘텐츠 제작, 바이어 발굴·상담 연계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코트라는 AI 솔루션을 활용해 기업별 제품의 기능과 차별성을 분석하고 이를 영문 제품 정보로 전환한 뒤, 1분 내외의 숏폼 홍보 영상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SNS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됐다.

그 결과 참여 기업 190개사 가운데 125개사의 제품 영상이 게시됐으며, 누적 조회수 105만 회를 기록했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해외 수요 반응을 확인하고 후속 상담으로 연결한 결과, 바이어 상담 건수는 277건으로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중국, 북미, 동남아, 중동, 오세아니아 등 16개 해외무역관이 참여해 국가별 시장성, 가격대, 경쟁 구조를 반영한 바이어 선별과 검증을 수행한 점도 성과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코트라는 이번 경북 AI무역지원센터 성과가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 운영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 실증 사례라고 주장했다.

AI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마케팅 △바이어 탐색 △상담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지원함으로써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지역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코트라는 경북 센터의 운영 모델을 전국 20개 AI무역지원센터로 확산해 지역 수출 지원 효과를 높이고, AI 무역·투자 지원 체계 고도화 전략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AI 기반 수출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첫 해외 진출로 이어진 실증 사례"라며 "전국 AI무역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AI·콘텐츠·상담 기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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