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오는 25일 자정을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25일부터 부산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로 인한 높은 물결과 함께 부산 지역에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로,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해경은 이 기간 항·포구와 연안 위험구역을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해 다중 이용 선박과 장기 계류 선박에서의 화재나 침수, 오염 등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기상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하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 산책로에는 월파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해경 관계자는 "내일(25일) 새벽부터 급작스럽게 북서풍 계열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최대 3.5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위험구역 출입 금지 등 연안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해 국민에게 알리는 제도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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