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우주 기자] 경기도 포천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사회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축제·행사장을 비롯해 장례식장과 공공청사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포천시민의 날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등 대규모 행사에서 총 20만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돼 행사 기간 중 쓰레기 발생량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일회용품 사용량이 많은 장례식장에서도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전용 호실을 도입했으며,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총 3만 5천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다회용기는 상주의 선택에 따라 제공되며, 요청 시 세척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시는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시청사 내 다회용컵을 도입해 올 한 해 4만 8천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
다회용컵은 신관 민원실 내에 비치돼 있으며, 민원인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은 일회용품 감축을 넘어 공공부문과 단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순환 실천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포천시 전반으로 확산돼 더욱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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