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감정평가액이 1379억원으로 산정됐다.
청주시는 최고가 낙찰 방식의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공고를 오는 30일 낼 예정이라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흥덕구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토지 3필지(2만5978㎡)와 건물 2개동(연면적 1만4600㎡)에 대해 이뤄진 이번 감정평가는 법인 2곳이 수행했다.

시가 밝힌 매각 조건은 터미널시설 현대화 사업과 20년 이상 여객자동차 터미널용도 유지, 터미널 대부계약 기간 및 상가동 무상사용허가 기간 권리 보장, 터미널 직원 고용승계 등이다.
지난 1999년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진 시외버스터미널은 무상사용 허가와 대부계약을 통해 청주여객터미널이 운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내년 9월 19일까지다.
시는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끝나는 2016년, 고속터미널과 함께 시외버스터미널을 매각하려 했으나,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고속터미널만 우선 매각해 현대화 사업을 했다.
청주시는 이용자 편익과 터미널 운용 효율화를 위해 민간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정차역 후보지와 헐값 매각, 공론화 배제 등을 이유로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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