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가 지난해보다 43%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지난해와 올해(각 1~11월 기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고 수는 2145건으로 지난해(3714건) 대비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기업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진학사 캐치]](https://image.inews24.com/v1/6ea82d1701ddd9.jpg)
인턴·계약직을 포함한 대기업 전체 신입 채용 공고는 34% 감소해, 정규직 신입 채용 감소 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IT·통신' 업종은 지난해 899건에서 올해 293건으로 총 606건(-67%) 줄어들며, 공고 수 기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어 '건설·토목(-53%)' '판매·유통(-44%)' '서비스(-38%)' '제조·생산(-33%)' '은행·금융(-31%)' 업종에서도 정규직 신입 채용 공고가 30% 이상 감소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정규직 신입 채용 감소는 단기적인 위축이 아니라,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보다 기존 인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2026년은 정규직 신입 채용이 다시 확대될지, 현재 구조가 유지될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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