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이른바 ‘현답(現答) 행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생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관광지부터 공동주택까지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날 탕정면 지중해마을과 용화마을 신도브래뉴 아파트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상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밀착형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오 시장은 먼저 올해 아산시 첫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지중해마을을 찾았다. 상인회와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지중해마을은 최근 ‘2025 아산시 관광 12선’에 선정된 데 이어 골목형 상점가 지정, 문화축제 개최 등을 통해 상권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장에서 상인들은 △아산페이 발행 규모 확대 △지역경제와 연계한 문화축제 확장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들으니 정책을 추진해 온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용화마을 신도브래뉴 아파트에서는 입주민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주민들은 △과속 단속·방범용 CCTV 설치 △노후 도로 아스콘 포장 등 생활 안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주민 의견을 현장에서 메모하며 “생활 속 작은 불편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관계 부서와 논의해 가능한 사안부터 바로 손보겠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 현장과 민생 현장을 꾸준히 찾아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오 시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시민들의 바람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꼈다”며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만드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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