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신한카드 정보 유출 관련 긴급대책회의 소집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한카드 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해 가맹점 대표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을 확인해 지난 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사실을 신고했다.

2022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9만 2000건의 개인정보(사업자번호, 상호, 가맹점 주소, 가맹점 전화번호, 휴대전화 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자체 점검 결과에 따르면 유출 정보에는 신용 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개인정보인 것으로 보이나, 금융감독원은 추가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보이스 피싱, 파밍 등 가맹점주의 2차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신한카드에 대고객 통지·피해 예방조치 안내, 정보 유출 대응 전담 체계 가동, 피해 발생 여부 모니터링 등 실효성 있는 보호조치를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모집과 관련해 유사한 정보 유출 사례가 있는지 전 카드업권을 점검하고 필요시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