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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생성형 AI 활용 기준 새로 만들었다


교수·학생 행동기준 명확화…‘무조건 금지’ 에서 ‘책임 있는 활용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 현장에서의 생성형 AI의 올바른 활용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생성형 AI 교수‧학습 활용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챗GPT 등 생성형 AI의 확산 흐름을 교육 현장에 긍정적으로 접목하고, 교수와 학생이 따라야 할 구체적인 행동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AI 스페이스 [사진=전북대학교 ]

전북대는 AI 활용을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명확한 기준 아래 학습과 연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북대 교무처 주관으로 수립된 개정 가이드라인은 생성형 AI 사용 시 교수와 학생이 실제로 준수해야 할 행동지침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라인은 △생성형 AI의 개념과 활용상의 문제점 △6대 기본 활용 원칙 △교수자를 위한 수업 활용 지침 △학습자를 위한 수업 활용 지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교과목에서 생성형 AI 활용 수준을 ‘전면 금지–부분 허용–전면 허용’의 3단계로 구분해 강의계획서에 명시하도록 하고, 과제와 시험에서 허용되는 활용 방식과 부정행위에 해당하는 사례를 사전에 안내하도록 한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교수와 학생 모두가 수업 시작 단계부터 AI 활용 범위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대는 구체적인 부정행위 예시와 윤리 위반 가능 사례를 함께 제시해 책임 있는 AI 사용을 강조했다. 동시에 교수‧학습 과정에서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활용 방향을 안내함으로써, ‘무조건 금지’가 아닌 ‘안전한 적극적 활용’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는 구성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이드라인 전문과 함께 교수자용‧학습자용 카드뉴스를 제작해 대학 홈페이지와 학사정보시스템(LMS) 등에 게시했다.

향후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생성형 AI가 교육 현장에서 공정성과 윤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욱 교무처장은 “생성형 AI는 잘 활용하면 교육의 효율성과 학습 경험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기준 없이 사용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을 계기로 교수와 학생 모두가 명확한 기준 아래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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