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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대전 사람들 청주공항 가는 길 넓어진다


연결 고속도로 확장 사업, 예타 사업 신규 선정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청주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를 확장해 수도권이나 대전에서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 경부고속도로(회덕~청주)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간선도로망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해왔다.

또 인접지역에 다수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며 산업물동량,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크게 늘어 항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공항과의 접근성을 책임지는 핵심 교통축으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사진=아이뉴스24 DB]

이재덕 충북도 도로과장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은) 물류 증가와 항공여객 수요 등 사업 추진 당위성이 인정된 결과”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예타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6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증평~호법 고속도로와 회덕~청주 고속도로 확장을 포함해 △대전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2033억원) △부산도시철도 강서선 건설(7252억원) △청년 생애 첫 보험료 지원(756억원)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7196억원) 등이다.

이중 증평~호법 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총 사업비가 1조4054억원으로 가장 크다. 남북5축의 정체가 잦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증평IC)~경기 이천시 호법면(호법 JCT) 54.2㎞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경기 이천·남양주 등 수도권 동부 지역에서 청주공항으로의 접근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사업비 4698억원 규모의 회덕~청주 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지속적으로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대전시 대덕구(회덕JCT)~충북 청주시 서원구(청주 JCT) 18.9㎞ 구간을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늘려 대전·세종 지역에서 청주공항으로 접근성을 개선한다.

청주공항은 올해까지 2년 연속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500만명 시대를 바라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2개 도로 확장은 공항 이용 편의성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청주공항을 단순 지역 공항이 아닌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완성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구간(회덕~청주). [사진=충북도]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구간(증평~호법). [사진=충북도]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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