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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18개 기업 4355억 투자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까지…900명 고용 창출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내세운 충남도가 이번에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원 규모의 투자를 끌어냈다.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산업부터 생활·제조 분야까지 투자 영역이 넓어지면서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고용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도내 6개 시군 산업단지와 개별 입지 28만 9360㎡ 부지에 총 4355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새로 짓거나 확장·이전한다.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신규 고용 인원은 899명에 달한다.

기업 투자협약 체결식 [사진=충남도]

천안에서는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 이화다이케스팅이 350억원을 들여 평택 공장을 북부BIT일반산단으로 이전한다. 이차전지 전고체 업체 엔플로우는 16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로 짓고, 유제품·반려동물 우유 업체 유담은 335억원을 투입해 이전과 함께 생산시설을 넓힌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도 투자가 이어졌다. 디앤디테크솔루션은 310억원을 투자해 입장면 개별 입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서우테크놀로지는 285억원을 들여 테크노파크일반산단으로 확장 이전한다.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업체 제이디테크와 화학공정 설비 업체 케이엠제이도 각각 2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이전·확장 계획을 내놨다.

아산 인주일반산단에는 자동차 시트 업체 대유에이텍과 반도체 웨이퍼 재생·실리콘 부품 업체 에이텍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보일러 업체 귀뚜라미, 레이저 측정기 업체 천진도 공장 신증설에 나선다.

서산에서는 동해금속이 공장을 증설하고, 당진 석문국가산단에는 전지대두 업체 휠라선과 재생구리·재생알루미늄 업체 티지와이가 각각 공장을 이전·신설한다. 서천과 예산에서도 화장지·물티슈, 화학작용제 탐지장비, 보호필름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진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00억원, 고용 유발 3400명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충남은 국내외 317개 기업으로부터 43조 72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며 “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제조업 기반을 한층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지·설비 보조금과 인허가, 인력 지원까지 기업이 안착하도록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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