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천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23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공기업 31개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부문 1위에 오르며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부패 인식·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를 합산해 산정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민과 직원이 직접 평가하는 청렴체감도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체감되는 청렴 문화 정착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기관장 주도의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강화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청렴내부통제위원회’를 중심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과제를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인사 분야에서 기관장이 직접 ‘공정 인사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며 승진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이끌었다. 노동조합과 함께 공정·공감 성과 원칙을 정립하고, 제도상 취약 요소를 개선한 점이 청렴노력도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청렴혁신 드라이브 추진단’을 운영해 맞춤형 조직문화 코칭 프로그램 ‘Bespoke’를 도입하고, 재무 분야 상시 모니터링 강화, 갑질 근절을 위한 ‘Do & Don’t 가이드라인’ 시행 등 현장 중심의 반부패 활동을 추진했다.
또한 건설 현장 하도급 관리 강화와 계약 업무 투명성 제고 등 대국민 접점 분야의 공정성을 높이고, 내부 소통 채널 확대를 통해 직원 참여형 청렴 문화를 확산해 왔다. 이러한 전사적 노력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청렴이 국민 신뢰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천겸 기자(kant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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