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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전의원, “영토주권·민생 동시에 흔들려”…이재명 정부 정조준 비판


군사분계선 대응 지침·환율발 물가 급등 두고 “굴종 외교·무능한 경제” 직격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안보와 민생 전반을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의원은 23일과 22일 잇따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사분계선 대응 지침 변화와 환율발 물가 급등을 문제 삼으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북녁 땅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

홍 전 의원은 23일 글에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하더라도 경고사격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린 점을 언급하며 “이제 하다하다 영토까지 포기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군사분계선 판단 기준과 관련해 “우리 군 지도와 유엔군 지도가 다를 경우 더 남쪽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의 영토주권 포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의 배경으로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를 거론했다.

홍 전 의원은 “대통령이 나서서 ‘북한은 우리가 북침할까 걱정한다’는 식의 발언을 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의 무인기 침투를 일반이적죄로 처벌하려는 시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끝없는 굴종적 자세를 북한도 모를 리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군사분계선 침범이 3회에 그쳤지만, 10~11월 두 달 동안만 13차례나 침범이 발생했다”며 “이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휴전 직전 철의 삼각지대 등에서 한 뼘의 땅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청춘들이 희생됐다”며 “호국영령들이 통곡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홍석준 페이스북 캡처 ]

앞서 22일 올린 글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홍 전 의원은 “환율로 인해 물가가 폭등하고 있다”며 “11월 말 기준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1.9% 올라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경유 가격이 10.4%, 쌀값이 24.4%, 사과 가격이 20.4% 상승하는 등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4년 2월 대파 가격이 올랐을 때 민주당은 ‘대파 쇼’를 벌였지만, 당시에는 전체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며 “지금은 무능한 정권 때문에 서민들만 고통을 겪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홍 전 의원은 “안보에서는 주권이 흔들리고, 경제에서는 서민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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