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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142곳으로 확대


총 305대 가동...누적 주행거리 약 지구 두 바퀴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뉴빌리티는 자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 지난해 92곳에서 올해 142곳으로 크게 확대됐다고 23일 밝혔다.

뉴빌리티가 이날 공개한 올해 주요 운영 성과에 따르면 이 회사 자율주행 로봇은 현재 총 305대가 142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간 서비스 횟수는 4만468회다. 또 이들 로봇의 누적 주행거리는 7만8497km(지구 약 두바퀴에 근접)다.

부산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중인 순찰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부산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중인 순찰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는 지난 2023년부터 23곳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4년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도심지에서의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순찰과 보안으로도 분야를 확장해, 더 많은 사이트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작년 여름부터 상용화를 시작한 요기요 협력 로봇 배달 서비스는 인천 송도에 이어 올해 서울 강남·서초 일대에서 신규 오픈하며, 도심 상권에서 로봇 기반 라스트마일 서비스의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삼성 래미안 리더스원과 협력해 도어 투 도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해당 서비스 누적 주문 건수는 2천718건으로 재주문율은 80%에 달했다.

순찰과 안전 분야에서도 유의미한 운영 성과가 확인됐다. 뉴빌리티는 작년부터 국내외 45개 도시에서 순찰 로봇을 운영해왔다. 순찰 로봇이 운영 중인 지역에서는 신고율이 약 10%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빌리티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사이트를 운영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동형 로봇을 넘어 인간 작업을 직접 보조하는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AI를 현실 공간에 구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부산스마트시티에서 자율주행중인 순찰로봇 뉴비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가 올해 주요 운영 성과를 공개하며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뉴빌리티]

뉴빌리티 로봇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고가의 라이다(LiDAR) 센서 없이,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복잡한 도심 환경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로봇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대규모 보급을 용이하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2025년은 로봇이 연구나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은 해"라며 "앞으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로봇 서비스의 표준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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