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고연령 취약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15%로 연령층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3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60대 이상의 연체율(1.63%)은 전체 평균(1.76%)보다 낮지만, 취약 차주 대출 비중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에도 이 비중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래픽=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96ad8a7487c989.jpg)
한은은 "고연령 자영업자 대출은 부동산업에 집중해 있어 부동산 경기 변화에 취약하다"며 "취약 차주 대출 비중도 높아 향후 충격 발생 시 차입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30대 이하 자영업자는 도소매, 숙박 음식 등 내수 경기 민감 업종 대출 비중이 높아 서비스업 경기 변동에 따라 신용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연령별 특성을 반영해 청년층의 다양한 업종 진출 기회를 늘리고, 고연령층의 사업 전환 지원 등 맞춤형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정년 연장은 고연령층의 자영업 전환을 이연해 고연령자 영업자의 증가를 완화할 수 있으나, 청년층의 정규직 진입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있어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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