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 죽림사(주지 철산스님)가 동지를 앞둔 지난 19일 지역민과 취약계층, 관공서 등에 팥죽을 전달하며 연말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죽림사 주지 철산 성웅스님과 신도들은 이른 새벽부터 공양간에 모여 팥을 삶고 새알심을 빚는 등 1만5000명 분량의 팥죽을 직접 정성껏 준비했다. 특히 대한불교청년회(중앙회장 이길수) 중앙회장단과 회원들도 행사에 힘을 보태 1000인분의 팥죽을 조리하며 나눔의 뜻을 함께했다.

이날 완성된 팥죽은 용기에 담겨 포항시청공무원불자회, 포항북부경찰서, 경북경찰청, 포항교육지원청, 포항시평생학습원, 포항시노인복지회관, 포항북부소방서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조계종 총무부장 철산 성웅스님(죽림사 주지)은 "동지 팥죽 나눔을 통해 액운이 물러가고,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듯 모두의 삶에도 희망과 행복이 커지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죽림사는 매년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민과의 상생과 소통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음식으로 이웃과 정을 나누는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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