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1290451d45b52.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국토교통부에 점검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강 실장은 "이용 장소 변경과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며 "국토부와 협의해 주차 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하라"고 했다.
생중계로 진행된 정부 부처 업무 보고와 관련해선 "국민주권정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강 실장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의 세부 추진 계획을 면밀히 마련하라"며 "필요한 준비 작업을 서둘러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무조정실에는 "부처별로 보고된 2026년 업무 계획에 대한 세부 이행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도 적극 당부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 진입 25년 만인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정도로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세계 각국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산업과 AI(인공지능)·로봇 기반의 Age-Tech 육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를 미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 부처와 협의해 제조업·ICT·의료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규제 완화, 수요 창출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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