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22일 내년도 본예산을 8022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예산은 민선 8기 마무리 단계에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군은 대규모 역점사업의 완공,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복지 안전망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핵심 방향으로 삼았으며, 주민 참여예산을 적극 반영해 생활 불편 해소에도 집중했다.

전체 규모는 전년보다 225억원 증가했으며 일반회계 7555억원, 특별회계 467억원으로 구성된다. 군은 이를 기반으로 민선 8기 비전인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교육·문화·행정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한국야구박물관(야구명예의 전당) 건립에 21억원, 일광유원지 야구테마파크 조성에 40억원을 반영했다. 장안읍과 일광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 정관에듀파크와 일광교육행복타운 운영비도 포함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공급에 나선다.
재난 예방과 안전 강화 분야에서도 정관 중앙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20억원, 방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 정비 10억원, 월전항 이안제 정비 4억6000만원, 동백항 월파 피해 방지 3억원 등을 반영하며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복지와 의료 분야에서는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22억원, 노인 목욕 이용권 지원 20억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11억원,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2억원, 중증장애인 교통비 지원 1억6000만원 등 세대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했다.
지역경제와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2억원, 자활근로 36억원, 문동 생활권 어촌신활력증진 44억원, 기장 청년센터와 청년 복지 지원 7억7000만원, 기장시장 상권 활성화 6억8000만원 등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다졌다.
군민 여가와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장군씨름단 운영 10억원, 아라공원 자연친화 놀이시설 조성 10억원, 장안 치유의 숲 정비 7억원, 철마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 4억원, 웰니스 콘텐츠 발굴 및 지원 2억원, 36홀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 용역 5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대변~죽성교차로 도로 개설 26억원, 장안 좌천삼거리~동부산농협 도로 확장 100억원, 일광 문중~좌천간 도로 개설 17억원, 일광신도시 진입 원형육교 53억원, 일광신도시~횡계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80억원, 철마로 확장 59억원 등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정종복 부산광역시 기장군수는 “내년 예산은 군민과 약속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단순한 집행을 넘어 10년, 20년 뒤 기장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마음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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