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충북의 현안인 ‘국립소방병원 개원, 국가 주도의 책임 있는 개선 건의안’을 채택해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 요구에 힘을 실었다.
22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는 지난 19일 ‘국립소방병원 개원, 국가주도의 책임있는 개선 건의안’ 등 14개 안건을 채택했다.

국립소방병원은 지난 2022년 충북혁신도시에서 착공해 오는 29일 시범 운영과 내년 6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해당 병원에 근무할 의료진이 지역에 상주하며 근무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개원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충북도의회는 △의사 및 의료진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의료인력 유입 대책 마련 △안정적 운영을 위한 예산·제도 지원 강화 △개원 과정의 문제점 점검 및 국가 차원의 관계기관 간 협의체 구성으로 정책·행정적 병목 해소 등을 담은 건의안을 지난 11월 시도의장협의회 7차 임시회에 제출했다.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국립소방병원의 차질 없는 개원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소방병원은) 단순한 공공의료기관 출범이 아니라 소방공무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확충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채택된 건의문은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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