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국지역문화연구원이 지난 19일 경상남도 양산 양주동 북카페 책읽어주는남자에서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 저자 황산 작가 초청 난상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진복 울산광역시당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황산 작가의 발제를 시작으로 권재진 한국AI에듀센터 대표, 박대조 대통령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안승문 Oscona 대표 등이 지정토론에 참여했다. 강태현 변호사, 김성훈 인제대 특임교수 등도 자유토론에 가세해 논의를 확장했다.
좌장을 맡은 송철호 원장은 “지금 한국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옳고 그름보다 진영 논리가 앞서는 풍토”라며 “검증과 이를 뒷받침할 토론이 사라진 상황에서 치열하고 깊이 있는 논쟁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열쇠”라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강태현 변호사는 “황산이라는 이름이 중국 황산을 떠올리게 한다”며 현장 분위기를 환기한 뒤 “전자책 시대지만 이런 난상토론을 계기로 지역에서 책 읽기와 토론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자인 황산 작가는 “칭찬 일색의 토론 문화가 비판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이 토론회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찬양하는 자리가 아니라 문제점도 제기하며 검증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재진 대표는 AI(인공지능) 전문가답게 “‘국민주권·주민자치 시대’에 행정의 AI 도입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 시스템 점검과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안승문 대표는 국제 물류 경험을 토대로 “국제·해운·물류 정책에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며“특히 시각장애인으로서 복지 사각지대에 촘촘한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조 자문위원은 “‘이재명의 따뜻한 실용주의’는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정책 철학을 잘 보여준다”며 “좌우 이념에 매이지 않고 서민 삶을 해결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실질적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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