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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엄중한 상황”…충북 AI 확산 위기감 고조


괴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확진 이어 진천 메추리 농장 항원 검출

[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지역 산란계 농장에 이어, 메추리 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면서 가금농장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충북도는 진천군 초평면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폐사율이 증가하자, 전날 의심축을 신고해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 중이며 약 1~3일 소요될 예정이다.

충북도청. [사진=아이뉴스24 DB]

해당 농장은 지난 1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괴산군 산란계 농가에서 약 13㎞ 거리에 위치해 있다.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전국 17번째, 충북에서는 3번째 발생이 된다.

충북도는 해당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메추리 57만여 마리를 신속히 살처분하기로 했다.

도내 닭, 메추리 사육농가 및 관련 업체 대상으로는 22일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500m, 3㎞, 10㎞ 지역을 각각 관리지역, 보호지역, 예찰지역으로 지정, 방역대 내 65호, 287만수에 대한 이동 제한과 긴급예찰을 실시한다. 오는 25일까지 정밀검사도 마칠 방침이다.

김원설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방역복 및 전용 신발 착용 등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도내 가금농장은 493곳으로, 총 2491만1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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