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지난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발생한 성과보수 총액이 1조 400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단기 실적 중심의 성과보수 체계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금감원은 22일 '금융회사 성과보수체계 선진화 세미나'를 열고 2024년 말 기준 성과보수 운영 실태 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표=금융감독원]](https://image.inews24.com/v1/fad5d6cb30607c.jpg)
작년 전체 금융권 성과보수 발생액은 1조 3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금융투자업권이 97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 1760억원, 보험 1363억원 순이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 5900만원, 대표이사는 평균 5억 3000만원이다.
금감원은 일부 금융회사가 성과보수를 형식적으로 이연하거나 조정·환수 기준을 명확히 두지 않는 등 단기 수익 위주의 보상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과 평가에서 수익성 지표 비중이 높고 소비자 보호·건전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문제로 꼽혔다.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보는 "성과보수 체계는 금융사의 건전한 성장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금융위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금융회사 성과보수 체계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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