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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피어난 문화의 향연…'경산수어문화예술제' 성료


‘수어 문화예술제’…500명 참여하며 공감과 포용의 무대
농아인–비농아인 소통의 장, 조지연·조현일 참석해 격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경산시지회가 지난 20일 경산시민회관에서 ‘경산수어문화예술제’를 열고 수어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조지연 국회의원, 조현일 경산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농아인들이 만들어낸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겼다. 이번 무대는 농아인의 언어이자 문화인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공감형 공연으로 구성됐다.

조현일 경산시장 [사진=경산시]

이도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방송인 사오리의 노래 공연, 농인 아티스트 팀 ‘누비스(NUVIS)’의 수어 댄스와 랩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수어를 활용한 뮤직 퍼포먼스가 무대 전체를 채우며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포용의 분위기가 구현됐다.

무대에 함께한 조현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수어 문화공연을 함께 즐겨 뜻깊었다”며 “장애인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수어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경산시지회는 지역 내 농아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수어통역센터 운영 등 다양한 소통 기반을 구축해 왔다. 매년 수어문화예술제를 정례화해 시민 누구나 문화 향유의 주체가 되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는 문화 접근”을 실천해 온 이번 축제가 내년에도 수어 문화 확산의 중심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 수어문화예술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산시]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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