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 출신 피아니스트이자 일렉토니스트 한지연이 첫 자선 콘서트를 연다.
‘Grazie(그라찌에), 청주’로,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석 무료로,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다.
한지연은 “그라찌에는 ‘감사하다’란 뜻의 이탈리아어다. ‘감사’란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은 일렉톤 솔로 연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테너 빈센조 렌티니가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작품을 선보이며, K-POP 그룹 블랙스완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한다. 여기에 일렉톤 연주와 결합한 플라멩코 댄스까지 더해져 장르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한지연은 그동안 반주자와 연주자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았다.
피아노 전공이지만 일렉톤(Electone)을 중심으로 클래식과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일렉톤은 일본 야마하에서 제작한 전자 파이프오르간 형태의 악기로 두 개의 건반과 페달, 수백 가지 음색을 활용해 한 명의 연주자가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흔히 ‘1인 오케스트라’로 불릴 만큼 표현력이 풍부해 연주자의 해석과 상상력에 따라 클래식부터 영화 OST, 민요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지연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 타이타닉 음악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에서 모인 따뜻한 마음이 지역과 더 나아가 세계의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이번 무대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청주의 품격과 나눔 문화를 알리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지연의 자선음악회 수익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국제 구호활동은 물론, 청주 지역 아동과 가정을 위한 나눔 사업에 활용된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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