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이 2025년 경상북도가 주관한 농업 분야 평가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하며 농정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성주군은 올해 △채소특작 시책평가 최우수상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 우수상 △식량시책 평가 우수상을 잇따라 거머쥐었다.

특히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참외 1번지’답게 장기성 비닐, 자동 개폐기, 보온 설비 등 하우스 현대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채소특작 분야 최우수의 평가를 받았다. 단순한 생산 확대가 아니라 시설 효율 개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온 정책이라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식량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벼 재배면적이 3000ha 미만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충실히 이행,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예산 집행 등 기초 생산기반 관리의 ‘정교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산지유통 부문 역시 유통 기반 개선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성주군이 생산—유통—조정 정책을 모두 챙긴 결과로 해석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참외뿐 아니라 식량과 유통까지 농정 전반을 아울러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성주 농업 전반의 확장과 고도화를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일 품목 강세에서 전 분야 확장형 농업 행정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3관왕은 성주군 농정의 방향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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