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내년 6‧3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청주·세종 통합론을 꺼내 들었다.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22일 공약자료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청주·세종 통합을 통해 청주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전 도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언급으로) 대전·충남 통합론이 급물살을 타고, 지역의 성장 발전 거점으로 재건설되는 타 지역에 비교할 때 충북 입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청주와 세종의 통합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범했지만, 산업·생활·문화 인프라는 여전히 주변 도시인 청주와 대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반면 청주는 청주국제공항, 오송·오창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산업, 대학·병원·물류 인프라를 고루 갖춘 실질적 성장 거점도시”라고 했다.
허창원 전 도의원은 “세종과 청주, 성격은 다르지만, 이미 생활·경제·교통·행정 수요가 긴밀히 연결된 단일 생활권”이라며 “중복된 교통·도시계획·산업정책,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시민 불편, 중부권 성장 동력의 분산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주와 세종이 통합되면, 청주는 인구·산업·재정·위상이 동시에 도약하는 중부권 핵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청주·세종 통합 효과로 △대도시 기준 안정적 충족 △국비 배정·공공기관 유치·정부 협상력 유리 △산업 경쟁력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을 꼽았다.
허창원 전 도의원은 지난 9월, 내년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이장섭 전 국회의원과 박완희 청주시의원, 서민석 변호사,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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