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 주관 '산하 공공기관 직원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부산시설공단은 터널 내 화재 사고 발생 시 연기를 신속히 배출하고 시민의 대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제안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터널 내 축류형 송풍기(제연설비)의 날개 전·후면 전환 등의 구조 변경을 통해 제연 성능을 향상시키는 제안으로, 해당 아이디어를 실제 황령터널 설비에 적용하는 시험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제안은 대규모 예산 투입 없이도 화재 발생 시 연기 확산을 최소화하고, 터널 이용 시민의 대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현장 중심·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으며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터널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연성능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아이디어가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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