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 강남구가 지난 19일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인 제33회 안전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기타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가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인 안전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기타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사진=강남구]](https://image.inews24.com/v1/161f6273a1408d.jpg)
고용노동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안전경영대상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리체계 구축과 현장 개선에서 타의 모범이 된 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앞서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중대재해 예방 전담조직인 '중대재해예방실'을 설치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관리자 3명을 선임하는 등 상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 경영 책임자가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고 안전 관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동주민센터·용역·위탁 사업장 등 전 공공 행정 분야에서 ISO45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관리감독자를 내부심사원으로 양성해 부서 간 교차 점검을 정례화했다.
구는 공중이용시설과 고위험 위탁 사업장, 다중인파가 모이는 행사·축제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해 중대재해 예방의 사각지대도 최소화했다. 특히 민간 전문기관과 협업한 전기재해 예방 정밀 점검, 계절별 취약시설 특별점검, 대규모 행사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최일선 기관인 동주민센터에는 '안전파수꾼'을 배치해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종사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수도권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건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2만 808건의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안전의 범위를 사고 예방에서 건강 관리까지 확장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으며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때 구민과 종사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과 선도적인 안전 경영을 더 강화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무재해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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