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대표는 특검이 자신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무리하게 공범으로 엮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9시 48분 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사무실에 출석해 "2022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그 상황에서 저랑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고 한다, 그건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강조했다. 또 당시 당 대표로서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주장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치러진 2022년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대표가 윤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등과 공모해 국민의힘 대표 지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해 당의 공천업무를 방해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통화녹음이 있다는 주장도 해왔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추가 소환조사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로서는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높다는 게 특검 안팎의 전망이다. 이달 28일 수사기간이 만료되는 특검팀은 오는 2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21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ce334444ad79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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