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제천시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도 1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는 단순 방문객 증가를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 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관광객 수는 약 990만명으로 집계됐다. 매달 90만명꼴로 제천을 찾는 셈이라 1000만명 돌파는 확실한 상황이다.
2023년 1033만명, 2024년 1113만명 등 관광객 1000만명 시대로 안착하는 분위기다.

외형적 관광객 규모가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들어서면서 시는 시티투어 운영,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해 관광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최근 1년간(2024년 12월~2025년 11월) 제천시의 방문자수(외지인)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충북도 전체 방문자수 증가율 6%에 못미치지만 체류형 관광에서는 눈에 띄는 개선이 이뤄졌다. 제천시 방문자 체류시간은 5.3% 상승했다.
시는 제천 관광택시, 미식 관광 ‘가스트로투어’ 등 다양한 관광 정책을 유연하게 결합함으로서 관광객의 선택지와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와 모노레일, 만남의 광장 관광지 대관람차,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단순 방문 도시에서, 머무르고 즐기며 다시 찾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마케팅과 투자유치, 개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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