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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시국선언' 용인외대부고 학생회장, 하버드대 합격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시국선언을 한 경기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학생회장이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했다.

용인외대부고 시국선언문. [사진=용인외대부고 학생회 SNS 캡처]
용인외대부고 시국선언문. [사진=용인외대부고 학생회 SNS 캡처]

20일 용인외대부고에 따르면 학생회장 황준호 군은 2026학년도 미국 대학 조기결정 전형(Early Decision)에서 하버드대 합격 통보를 받았다.

황 군은 지난해 12월 12일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작성하고 학생 577명의 서명을 끌어냈다.

그는 당시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선 경우가 많다"며 "그 모습, 노력을 보고 우리도 시국선언이라는 행동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용인외대부고는 황 군이 뛰어난 학업 역량 외에도 학생 주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었으며 7개국 30명의 멘토와 함께 소외계층 학생 1000여명에게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170시간의 무료 수업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황 군은 "하버드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한국의 다문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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