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른바 '주사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진료받았다고 시인한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유튜버 입짧은햇님 [사진=입짧은햇님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19636b2da49c66.jpg)
19일 경찰에 따르면 입짧은햇님과 그의 매니저가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이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 접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러 언론보도를 통해 입짧은햇님과 관련해 다이어트약 복용 안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다이어트약의 전달 관련 정황 등이 추가로 제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경찰은 19일 통화에서 사건을 접수했다고 답변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입짧은햇님은 구독자 176만명을 보유한 먹방(먹는 모습을 촬영한 방송이나 영상물) 인기 유튜버다.
전날 디스패치는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의 집으로 가거나 주사이모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다고 보도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불법으로 약을 받고 링거를 맞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주사이모 A씨와 박나래 매니저 B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인용해 A씨가 박나래 측에게 다이어트약을 전달하며 "햇님이는 3번 먹는다고.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라고 보냈다고 밝혔다.
또 주사이모가 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햇님의 매니저가 그 약을 박나래 매니저에게 대신 전하기도 했다고.
입짧은햇님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주사이모'로부터 진료받았다고 시인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논란 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이씨가 제집으로 와 주신 적은 있다. 다만, 제가 이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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